코코와의 만남
오늘은 우리코코가 저희집에 오게된 동기를 이야기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저희집은 강아지를 단 한번도 키워본적은 없고, 고양이는 여러번 키워봐서 강아지보단 고양이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길에 지나다니는 강아지가 근처에 오면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는 사람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동생이 박스하나를 일갔다 오면서 가져왔더군요.
그때 저는 자고있었조..동생이 저를 깨우면서 강아지 대려왔으니까 알아서 하라더군요.
저혼자 사는집이 아니라 어머니도 계신데 어무이는 동물을 집에서 키우는걸 정말정말 싫어 합니다.
그런걸 알기에 이런걸 왜가져왔냐고 책임감 없이 대려오면 어떻하냐고 엄청 혼냈던 기억이 나네요.
강아지는 박스안에 사람입는 옷안에 오줌도 싸놓고 지저분한 밥그릇하나와 함께 앉아서 지저분한 모습으로 애처로운듯이 저를 보며 엄청 떨더군요..
어찌나 안쓰럽고 불쌍하던지...
그래도 어머니가 강아지 대려왔다고 싫어 하실까 걱정되서 동생에게 다시 더 좋은주인있으면 갔다줘라라고 했더니 그 다음날 코코를 대리고 갔습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단 하루였지만 제가 준 물에 뿔린 사료를 먹고 제 머리맡에서 얌전하게 자던 그 아이가.
그래도 이게 그아이 팔자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이틀이 지나서 동생에게 강아지는 좋은곳으로 보냈느냐 물었더니 공장안에 방치 되어있다고 아무도 안가져 간다고 아주 최대한 그 강아지가 불쌍하다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또 그말을 들으니 너무 안쓰럽더군요. 그래서 일단 대려와라그럼 내가 좋은 주인 찾아줘야겠다 라는생각으로 강아지가 저희집으로 다시 왔습니다. 그때 당시 어머니는 지방에 일때문에 내려가셔서 약 한달정도 있다 오시고 해서 제가 당분간 맡아야 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강아지는 한번 봤다고 저를 보며 꼬리를 치면서 제 손을 핥아 주더군요.
어찌나 예쁘던지...
이 조그만한것이 나를 알아보는구나 생각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코코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네요.
이름도 지어주고 나날이 늘어나는 코코의 애교에 반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남을 주고 싶어도 줄 수없을만큼.. 정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지방에서 올라와 코코를 보고 왠 강아지냐면서 엄청 싫어 하더군요. ㅠ.ㅠ
당분간만 있을꺼다 라는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어머니와 정이 들도록 기다렸습니다.
현재는 어머니가 코코를 더 많이 좋아 하십니다.
집에 들어오시면 항상 코코부터 찾으시고 밥먹을때 항상 먹을껏을 챙겨 주십니다.
요 사진은 저희집에 온지 한달정도 있다가 찍은겁니다.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별로네요^^;
처음왔을때 사진은 못찍었네요. 그땐 이런걸 찍을 생각 조차 못했습니다.
요 사진은 첫 미용 한 사진입니다. 털을 다 밀면 코코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손만 살짝? 미용했네요..
아~ 요렇게 똘망했던 때가 있었는데..ㅎㅎ
요렇게 커버렸습니다. -0-
무려 몸무게가 5.6킬로~~ 워워 다른 애완견보다 두배는 크고 두배는 더 목소리도 큽니다.
이 아이와 평생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많이 지켜 봐주세요^^*